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원격 점포 관리 시스템(SEMS)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SEMS는 본부의 메인 서버를 통해 전국 점포의 냉장·냉동 장비의 온도 및 냉난방기기, 간판 점등, 실내조명 조절 등의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구축된 최첨단 종합 점포 관리 시스템이다.

SEMS 구축을 통해 경영주와 본부의 시설 관리 담당자는 모바일이나 웹으로 점포의 에너지 사용 패턴 분석, 실시간 장비온도 및 실내환경 컨트롤, 장비의 이상 여부 조기 파악이 가능하다.

이에 GS25는 점포 에너지 정책에 최적화된 맞춤 에너지 관리를 수행, 에너지 절감 및 점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LG CNS와 2년에 걸쳐 편의점에 적합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지난해 2월부터 GS25 8개 점포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기존 사용량 대비 15.1%의 전기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김선옥 GS리테일 편의점 시설관리팀장은 "하드웨어 효율성 제고에서 한 발 더 나가 세계 최초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대규모 프랜차이즈 업체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약과 경영주의 비용 절감 효과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25,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