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칼로리의 식단과 인스턴트식품, 잦은 음주로 인해 혈관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우리 몸 속 혈관의 탄력이 감소하고 내부에 칼슘이 쌓여 동맥경화, 심근경색 증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은 더욱 올라가게 된다. 특히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할 경우, 칼슘침착 속도가 빨라져 사망률이 높아진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폴 바로시 박사는 65세 이상의 여성 7,700여 명을 대상으로 11년간 관찰하며 비타민 D 섭취량과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비율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비타민 D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과 비교해 관상동맥으로 인한 사망률이 무려 31%나 낮았다.



연구를 진행한 바로시 박사는 "뼈의 칼슘 손실이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칼슘 침착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업체의 비타민 제품은 물론, 암웨이, GNC,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유명 해외비타민 제품들까지 비타민D 보충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 몰테일, 이베이 등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비타민 제품을 고를 때 추천 글이나 순위보다는 성분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원료로 만든 비타민이 아닌 합성비타민인 경우엔 오히려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합성비타민은 석유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콜타르, 유전자 변형 GMO 옥수수, 개구리 피부, 박테리아 등을 원료로 천연비타민과 분자구조만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진다. 때문에 효과가 없거나,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생화학회지>에 실린 `비타민 D의 효능에 관한 우유 구성물질의 작용`을 보면 "효모에 빛을 쐬어 인위적으로 만든 합성비타민 D(에르고스테롤)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알리고 있으며, <오하이오 주립 의학지>에서는 "합성비타민 D(비오스테롤)과 젖산칼슘을 복용한 여성 90명의 태반에서 석회침착이 나타났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밝혔다.



또한, 비타민D 전문가인 웨스톤 프라이스 박사(Dr. Weston Price)는 "합성비타민D를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하여 신장결석이 많이 나타났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100% 천연원료 비타민의 섭취를 강조한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구분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쉽게 할 수 있다. `비타민 D`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건조효모(비타민 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할 것이 비타민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형태로 만들 때 필요한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이 있다. 이러한 화학 부형제는 영양분 흡수 방해, 성장 억제, 면역력 약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 십 종류의 비타민영양제 중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했으면서도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 D를 비롯해 극소수에 불과해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 D 보충제를 선택할 때는 천연원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그것이 과일이나 야채분말만 포함된 눈속임인지, 아니면 정말로 100% 천연 원료를 사용했으면서 화학 부형제가 들어간 제품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 습관일 것이다.


온라인뉴스팀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나인뮤지스 경리, 걸그룹 역대급 파격 노출…숨막히는 볼륨감 `헉`
ㆍ문세윤, LG 트윈스 치어리더 출신 `미모의 아내` 눈길
ㆍ대학가상가, 광교(경기대)역 `리치프라자3` 투자열기로 후끈!
ㆍ‘마리텔’ 정준하, 가학논란 해명 “물풍선 내 아이디어..재밌게 찍었다”
ㆍ박찬호 부인 집안 어느 정도길래? 일본 부호 30위…상속받은 재산 `입이 쩍`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