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볼트 닉스도르프 ATM시장 1위 올라

현금 자동입출금기(ATM) 시장 점유율 2,3위 업체가 합병해 NCR을 제치고 1위 업체로 올라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세계 2위 ATM 제조사인 미국 디볼드는 3위인 독일 윙커 닉스도르프를 약 1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디볼드는 윙커 닉스도르프의 주주들에게 주당 39.98유로의 현금과 디볼트 보통주 0.434주를 주기로 했다.

디볼드는 내년 1분기에 주식 공개 매수를 시작해 주식 전량을 취득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를 통합해 새로 출범하는 회사는 디볼트 닉스도르프라는 사명을 채택하고 본사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둘 예정이다.

양사의 통합 매출은 52억 달러, 시장 점유율은 34%로 늘어나 세계 시장 선두인 미국 NCR을 제칠 전망이다.

영국의 조사업체인 리테일 뱅킹 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말 현재 세계 전체적으로 약 300만대의 ATM이 보급돼 있다.

점유율은 NCR이 27%로 1위, 디볼트와 윙커 닉스도로프가 각각 17% 정도로 2,3위를 다투는 상태였다.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js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