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그룹이 구인난에 시달리는 협력업체들을 돕기 위해 채용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오늘 하루 동안 구직자 2만여 명이 다녀갔는데요.



협력업체들의 구인난 해소는 물론 실업난 해소에도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 부스들마다 구직자들로 북적입니다.



인사 담당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저마다 자신의 소질과 특기, 강점들을 강조하는가 하면



회사 정보와 업무, 근무 조건도 꼼꼼히 챙깁니다.



[인터뷰] 권혁진 / 경기도 고양시

"인터넷으로 지원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보는 것이 기업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어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삼성 협력사 채용박람회`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 12곳의 협력업체 200여 곳이 참가했습니다.



전자·전기와 중공업, 건설 등 제조업 중심으로 인재를 찾았던 박람회는



올해부터 호텔과 광고 등 서비스업까지 구인·구직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오늘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는 약 2만여 명.



이 가운데 10%인 2천여 명이 현장에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협력사들은 원하는 직원들을 구하고 구직자들은 원하는 직업을 찾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조지현 /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상무

"협력업체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고요.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삼성의 인사 담당자 30여 명이 이력서부터 면접까지 취업에 관해 직접 상담해 주는 `취업 토탈 솔루션관`을 따로 운영해 구직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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