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원춘호 '굴레방 연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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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대문 앞에서 할머니가 갓난아이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다. 할아버지와 누나들은 새 생명의 모습을 신기한 듯 내려다보고 있다. 아주 오래전 주택가에서 본 듯한 이 장면은 사진가 원춘호가 2010년 서울 굴레방다리(아현동 일대)에서 찍은 것이다.
굴레방다리는 서울에서도 서민들이 모여 사는 대표적 동네다. 그래서 지금도 아파트촌에선 찾을 수 없는, 1970~1980년대 이야기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작가는 이곳에 살며, 소박한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굴레방 연가’를 찍어왔다. 굴레방다리도 요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런 정겨운 골목 안 풍경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서학아트스페이스 25일까지)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굴레방다리는 서울에서도 서민들이 모여 사는 대표적 동네다. 그래서 지금도 아파트촌에선 찾을 수 없는, 1970~1980년대 이야기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작가는 이곳에 살며, 소박한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굴레방 연가’를 찍어왔다. 굴레방다리도 요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런 정겨운 골목 안 풍경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서학아트스페이스 25일까지)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