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삼양홀딩스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삼양홀딩스 매출은 작년보다 5.0% 늘어난 5827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64억2700만원으로 79.3% 증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인 삼양제넥스와 삼양바이오팜 실적 개선, 케미칼부문 구조조정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지난 5월 삼양패키징과 합병한 아셉시스글로벌의 실적도 반영돼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삼양바이오팜의 경우 설비 증설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신상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4분기와 내년에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삼양제넥스가 헬스케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신사업인 화장품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며 "인수합병(M&A)을 통한 판관비 절감 효과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