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파리 테러
사진=방송화면/파리 테러
파리 테러 사건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에 조전을 보냈다.

14일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 콘서트장에 150명 이상의 인질이 잡혀있었고, 용의자들이 10분여간 총기를 난사하면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소식을 접한 박근혜 대통령은 깊은 애도를 표시하며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하기에 앞서 보낸 조전에서 "동시 다발적인 테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저와 우리 국민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테러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납되어서도 안 될 것"이라며 "금번 테러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 행위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전 청와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파리 테러 애도 분위기와 걸맞지 않은 외국 방문 홍보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트위터(@bluehousekorea)는 14일 오전 10시께 박근혜 대통령의 다자 외교 외국 방문 일정 그래픽을 올리며 “G20, APEC 정상회의와 ASEAN, EAS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터키,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0^”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시간대는 이미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총격 테러가 발생해 전세계 정상들이 애도의 뜻을 밝히고 있던 때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