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가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고도 난잡한 성생활을 이어온 것이 밝혀졌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연예매체 레이더 등은 "찰리 쉰이 2년 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난잡한 성생활을 계속해왔다"고 보도했다.
또 그는 문신을 새기고 매춘부들과 성관계를 하는 등 에이즈에 대한 예방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찰리쉰은 시트콤 '두 남자와 1/2', 영화 '무서운 영화5', '못 말리는 람보'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그는 지난해 24살 연하 성인영화 배우 브렛 로시와 결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찰리쉰 집안은 유명한 배우 집안으로, 배우 마틴쉰이 그의 아버지다. 형 에밀리오 에스테베즈와 라몬, 누나 레너까지 모두 헐리우드 배우로 활동했다.
막내인 찰리쉰은 지난 1986년 개봉된 전쟁영화 명작으로 꼽히는 ‘플래툰’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메이저리그’ ‘영건’ ‘삼총사’ 등 대작 영화의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