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면세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외국산 일상 생필품 브랜드의 수입도 늘려가기로 해 한국과 일본업체들에 적잖은 수혜가 기대된다.

중국 남방도시보는 12일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성장엔진의 한 축으로 떠오른 소비 활성화를 위해 면세점 확대와 생필품 수입규제 완화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입출국항 입국장에 더 많은 면세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면세점 추가 개설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측의 의도는 해외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여행객이 중국내 입국장에 설치된 면세점에서 외국산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재 대다수 중국 관광객은 국내외 공항의 출국장 면세점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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