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정형돈 "개그맨 신인 때가 더 행복…돈 없어도 즐거웠다" 4대천왕의 고백
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힐링캠프' 출연 모습
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힐링캠프' 출연 모습
불안장애 정형돈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방송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과거 그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8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해 연예계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성공에 대한 질문에 "아직 성공을 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은 "처음엔 좋아서 하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잘해서 하는 일이 돼버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만족도로 따지면 개그맨 신인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다"고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형돈은 "과거 극단에 있던 시절, 머리 자를 돈도 없어서 장발을 했다. 외식할 돈도 없었다. 그런데도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내가 좋아하는 일이 또 생겼으면 좋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 측은 지난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건강 상의 이유로 당분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형돈은 현재 KBS2 ‘예체능’, MBC ‘무한도전’, ‘능력자들’,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에 출연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