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에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연결기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0%와 21.2% 증가한 15조4000억원과 35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고가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5%로 호전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사물인터넷 확대로 고가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내년에도 이익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휴대폰 부분 영업적자는 4분기에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넥세스5X V10 등 고가 스마트폰 출시로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중가 제품 출시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