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동사강목, 한국사, 한국문집 총간 등 인문도서 1091권을 기증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도서 기증으로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독서문화 향상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인문학 도시 조성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성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은 지난 5일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해 시민들이 타인을 포용하고 사랑하는 인문학적 사고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기고 했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이 안양시의 인문학 도시 조성에 큰 도움을 줬다"며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양질의 장서 확충 및 평생문화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도서관은 인문학 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 탐방과 강연이 어우러진길 위의 인문학, 인문독서 아카데미, 시 낭송회, 인문학 독서동아리, 인문학 온라인 강좌 등 다양한 인문 교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