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이 월 1000원씩 모아 장애어린이 '재활 응원'…빵 나눔차로 복지시설 기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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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SPC그룹
SPC의 사회공헌 활동
SPC의 사회공헌 활동
SPC그룹은 창립 초기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고 허창성 창업주가 빵집 상미당에서 무료로 제빵 기술을 교육한 것이 SPC그룹 ‘나눔 정신’의 시작이다.
SPC그룹은 협업 주체가 모두 이익을 창출하는 공유가치 창출(CSV)과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CSR)을 강조한다. CSV 활동의 중심은 농가와의 상생이다. 2008년부터 전남 경북 경남 강원 충북 등 16개 시·군·자치단체와 협력해 사과 딸기 토마토 찹쌀 고구마 마늘 등 14개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매하고 있다. 2014년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201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직거래 협약을 20개 지역, 22개 품목으로 늘리기로 했다.
2008년에는 우리밀 전문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했다. 군산 김제 해남 강진 부안 하동 등 주요 생산지의 밀을 수매해 파리바게뜨 등에서 사용한다. 올 4월에는 제빵 특화 밀 재배단지 조성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의령군 등과 ‘조경밀 특화재배단지 구축을 위한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또 영천 사과, 산청 딸기, 의성 마늘, 해남 고구마, 고흥 찹쌀, 익산 쌀 등 지역별 특화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200여종을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전국 3000여개의 파리바게뜨와 빚은 매장에서 판매된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제품 판매를 위해 매장 내에 별도 코너에서 마련하고, 차별화된 마케팅도 펼친다. 소비자가 더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우리 농산물을 소비하고, 지역 특화 농산물에 친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다.
산학협력에도 열심이다. 2011년 9월 서울대와 합작법인 (주)에스데어리푸드를 설립, 유제품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12년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CLA(공액리놀레산) 함량을 두 배 높인 프리미엄 우유 ‘밀크플러스’를, 2013년엔 홈메이드스타일 요구르트 ‘요거트플러스’를 출시했다.
‘푸드뱅크 빵 기부’와 ‘행복한 빵 나눔차’도 주목받고 있다. 푸드뱅크 기부는 1998년 외환위기의 한가운데서 시작됐다. 나눔 정신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2012년 ‘SPC행복한재단’과 ‘SPC해피봉사단’을 발족했다. ‘행복한 빵 나눔차’는 2012년 시작돼 130개 아동복지시설에 64만4328개의 빵을 전달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는 ‘핑크카’도 운행하고 있다.
임직원은 매월 25일을 ‘행복한 펀드의 날’로 정하고, 급여에서 1000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한다. 모인 돈은 저소득 가정의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로 활용한다. 2012년 4월 출범한 이 펀드는 260여명의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를 지원했다.
장애인과 청년 취업지원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12년 고양시 벽제동에 자리한 애덕의 집 ‘Soul 베이커리’에 문을 연 ‘SPC&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은 지적·자폐성 장애인에게 취업과 연계한 제과제빵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신정여자상업고, 서울관광고 등과는 ‘특성화고교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에게는 본사 취업과 교육부 인증 전문학사과정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 입학 기회를 준다. 2010년 시작해 교육생 67명 전원을 채용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SPC그룹은 협업 주체가 모두 이익을 창출하는 공유가치 창출(CSV)과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CSR)을 강조한다. CSV 활동의 중심은 농가와의 상생이다. 2008년부터 전남 경북 경남 강원 충북 등 16개 시·군·자치단체와 협력해 사과 딸기 토마토 찹쌀 고구마 마늘 등 14개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매하고 있다. 2014년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201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직거래 협약을 20개 지역, 22개 품목으로 늘리기로 했다.
2008년에는 우리밀 전문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했다. 군산 김제 해남 강진 부안 하동 등 주요 생산지의 밀을 수매해 파리바게뜨 등에서 사용한다. 올 4월에는 제빵 특화 밀 재배단지 조성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의령군 등과 ‘조경밀 특화재배단지 구축을 위한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또 영천 사과, 산청 딸기, 의성 마늘, 해남 고구마, 고흥 찹쌀, 익산 쌀 등 지역별 특화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200여종을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전국 3000여개의 파리바게뜨와 빚은 매장에서 판매된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제품 판매를 위해 매장 내에 별도 코너에서 마련하고, 차별화된 마케팅도 펼친다. 소비자가 더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우리 농산물을 소비하고, 지역 특화 농산물에 친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다.
산학협력에도 열심이다. 2011년 9월 서울대와 합작법인 (주)에스데어리푸드를 설립, 유제품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12년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CLA(공액리놀레산) 함량을 두 배 높인 프리미엄 우유 ‘밀크플러스’를, 2013년엔 홈메이드스타일 요구르트 ‘요거트플러스’를 출시했다.
‘푸드뱅크 빵 기부’와 ‘행복한 빵 나눔차’도 주목받고 있다. 푸드뱅크 기부는 1998년 외환위기의 한가운데서 시작됐다. 나눔 정신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2012년 ‘SPC행복한재단’과 ‘SPC해피봉사단’을 발족했다. ‘행복한 빵 나눔차’는 2012년 시작돼 130개 아동복지시설에 64만4328개의 빵을 전달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는 ‘핑크카’도 운행하고 있다.
임직원은 매월 25일을 ‘행복한 펀드의 날’로 정하고, 급여에서 1000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한다. 모인 돈은 저소득 가정의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로 활용한다. 2012년 4월 출범한 이 펀드는 260여명의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를 지원했다.
장애인과 청년 취업지원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12년 고양시 벽제동에 자리한 애덕의 집 ‘Soul 베이커리’에 문을 연 ‘SPC&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은 지적·자폐성 장애인에게 취업과 연계한 제과제빵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신정여자상업고, 서울관광고 등과는 ‘특성화고교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에게는 본사 취업과 교육부 인증 전문학사과정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 입학 기회를 준다. 2010년 시작해 교육생 67명 전원을 채용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