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GKL에 대해 복합리조트 기대가 소멸됨에 따라 당분간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김진성 연구원은 "GKL은 이달 예정된 복합리조트 입찰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투자 대비 장기 사업성이 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복합리조트 선정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서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현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GKL의 사업 전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제시한다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다만 "중국 VIP 마케팅이 위축된 환경 하에서 GKL의 고객 다변화 경쟁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며 "특히 힐튼점의 안정적 기반과 고객 믹스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