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비상사태 해제…관광객 불안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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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로 유명한 몰디브 정부가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선포했던 비상사태를 6일만에 해제했다.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은 몰디브 정부가 지난 4일 3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당초 예정보다 빠르게 이를 해제했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몰디브 외무부는 트위터에 몰디브의 비상사태 해제는 즉각적으로 효력이 있다”며 “몰디브 내 모든 기본적인 권리가 회복됐다”고 적었다. 이어 “안보 담당자들이 불법 무기를 소지한 사람들을 체포했으며 나라 전체의 전반적인 안보 상황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두냐 마우문 몰디브 외무장관은 “사태가 신속하게 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가 보다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몰디브 정부는 앞서 군과 경찰이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 공관 주변 등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며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야민 대통령은 지난 9월28일 자신의 보트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때 간발의 차이로 탈출하기도 했다. 당시 야민 대 통령은 부상당하지 않았지만 그의 아내와 측근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야민 대통령은 보트 폭발사태의 배후로 아흐메드 아디브 부통령을 지목했다. 아디브 부통령은 이달 초 탄핵됐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군인들이 거리를 순찰했으며 경찰과 무장한 이들이 의심스러운 이들을 수색할 권리를 가졌다.
비상사태가 예정보다 빨리 해제된 데는 야당인 몰디브 민주당(MDP)의 12일 대규모 시위 계획 등이 영향을 미쳤다. 천혜의 자연경관 을 갖고 있어 신혼여행지로 큰 인기를 누리던 몰디브 관광산업은 이번 일련의 정치적인 사태로 크게 타격을 입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은 몰디브 정부가 지난 4일 3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당초 예정보다 빠르게 이를 해제했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몰디브 외무부는 트위터에 몰디브의 비상사태 해제는 즉각적으로 효력이 있다”며 “몰디브 내 모든 기본적인 권리가 회복됐다”고 적었다. 이어 “안보 담당자들이 불법 무기를 소지한 사람들을 체포했으며 나라 전체의 전반적인 안보 상황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두냐 마우문 몰디브 외무장관은 “사태가 신속하게 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가 보다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몰디브 정부는 앞서 군과 경찰이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 공관 주변 등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며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야민 대통령은 지난 9월28일 자신의 보트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때 간발의 차이로 탈출하기도 했다. 당시 야민 대 통령은 부상당하지 않았지만 그의 아내와 측근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야민 대통령은 보트 폭발사태의 배후로 아흐메드 아디브 부통령을 지목했다. 아디브 부통령은 이달 초 탄핵됐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군인들이 거리를 순찰했으며 경찰과 무장한 이들이 의심스러운 이들을 수색할 권리를 가졌다.
비상사태가 예정보다 빨리 해제된 데는 야당인 몰디브 민주당(MDP)의 12일 대규모 시위 계획 등이 영향을 미쳤다. 천혜의 자연경관 을 갖고 있어 신혼여행지로 큰 인기를 누리던 몰디브 관광산업은 이번 일련의 정치적인 사태로 크게 타격을 입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