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중공업 현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350원(2.81%)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경남 거제시 장평동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도크 등 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조선소에는 임직원 1만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저가 수주 여파에 올 영업적자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에만 1조5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최근엔 주력 제품인 드릴십 계약이 해지되면서 이미 공시했던 3분기 영업이익도 100억원 영업손실로 정정하기도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