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메르스는 벗어났지만 소비경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연간 수익예상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규 출점에 따른 판관비 부담이 늘어나고 기존 점포의 성장률도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백화점 두 곳과 아웃렛 세 곳을 개점했다.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지만 업황이 회복되지 않아 주가 상승이 어렵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이러한 분위기로 외형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며 "내년에도 점포 두 곳을 신규 출점하는 등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