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군산시, 부안군과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제조시설 건설과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대규모 새만금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제조시설’은 합성천연가스(SNG)를 생산하는 시설로, 미국 그레이트포인트에너지(Great Point Energy)사 등 6개사가 컨소시엄(연합체)을 구성해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2016년~2019년까지 1조5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약 400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2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국가로, 정부는 석탄에서 가스를 추출하는 사업을 2008년부터 국가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기술회사인 그레이트포인트에너지사의 투자가 완료되면, 연 120만톤 이상의 LNG 수입대체 효과(약 3%)를 비롯해 연관 화학기업들의 투자유인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는 일성건설 등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연합체)이 2016년~2022년까지 새만금 관광 레저용지 2지구에 3천억원, 4호 방조제 종점부근 명소화부지에 2천억 원 등 총 5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발방향은 마리나(Marina)를 조성해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호텔 콘도 워터파크(물놀이 공원)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이 각각 부지 일부를 책임지고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투자협약식에 이어 새만금개발청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부안군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기업체 대표와 사업관계자 등 350여명을 초청해 `2015년도 하반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민간기업 유치를 통해 새만금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새만금개발청은 기조발표를 통해 새만금은 정부가 ‘글로벌 경제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핵심국책사업임을 강조하고, 새만금의 개발방향과 비전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및 투자유치 현황과 관광레저용지 조성 진행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했습니다.



산업분야 투자설명회에서는 군산시가 국가산업단지 및 인센티브 지원 사항을 소개하고, 관광분야 투자설명회에서는 부안군이 지역관광자원과 새만금 관광 레저산업 연계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한중경제협력단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고,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동서2축도로가 올해 착공한데 이어 남북2축도로가 내년 예산에 반영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면서, "지금이 새만금 투자를 적극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새만금과 투자기업이 상생(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환경을 갖춰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앞으로 정부 3.0 취지를 살려 국·내외 관심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목표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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