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9일 "대전지역을 내년 총선에서 주요 전략 지역으로 삼고, 젊고 능력이 있는 인물을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진보통합 4자 대표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2일 통합당대회를 앞둔 '통합정의당'은 총선을 앞두고 만든 선거용 통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전은 국토의 중심이며, 민심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이달 22일 예정된 통합정의당 통합당대회에 앞서 진보통합 4자 대표들이 대전시민에게 진보재편의 의미와 정치적 방향을 설명하고 지지와 동참을 호소하는 첫 설명회장으로 이곳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총선 공천전략으로 "유성은 과학기술노동자가 밀집된 지역으로 새로운 진보정치 1번지로 만들고, 변화와 동력이 가장 큰 서구에서도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는 등 모든 지역에서 최대한 후보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 노동정치연대 양정규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어 이들은 대전시청 앞 도안갑천친수구역 조성반대 농성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했으며, 임금피크제 반대 투쟁을 벌이는 공공연구노조 사업장을 찾아 연구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도 청취했다.

심 대표는 이후 정의당 당원들과 진보 재편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