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렌탈산업이 2011년 19조5000억원에서 내년 25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시대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가계와 기업의 소비가 구매에서 렌탈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1990년대 저성장이 지속됐는데 반해 렌탈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장기 불황 등으로 인해 성장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일본에 약 20년 후행하면서 인구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렌탈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저성장 시대 및 일본 시장에 비춰볼 때, 렌탈이 기업 투자 및 가계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AJ네트웍스는 주력 사업인 파렛트 IT 고소장비 등의 성장이 예상되고, B2C 렌탈 진출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