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아들 폭행

전남 드래곤즈 골키퍼 김병지 선수 아내 김수현 씨가 막내 아들 폭행사건 관련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김병지 부인 김수현 씨는 6일 한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린 막내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종일관 눈물을 흘리고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쓰러졌다. 다급한 상황에서 김병지가 전화기를 이어받아 인터뷰했다.

김병지는 "(태산이가) 아이를 할퀸 건 맞지만,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부풀렸다. 여러 가지 정황에 있어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드렸다"면서 "사건 당일 태산이가 먼저 (상대 아이에게) 가슴을 맞았다더라. 넘어지면서 얼굴을 할퀴었다고 한다. 계속 죄송하다고 했는데 (상대 부모가) 전단까지 만들어서 (아이가 폭력을 했다는 내용으로) 84명 학부모 서명까지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라고 밝힌 어머니는 지난달 15일 체험학습 도중 자기 아들이 태산군에게 얼굴을 긁혀 전치 2주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병지 아들은 사건 다음날에도 다른 아이를 폭행했고, 피해 엄마의 요청으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린 뒤 반 교체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병지는 "우리 아이가 풀장에 볼을 상대 친구에게 8차례 던졌다고 주장하더라. 내가 듣기로는 한차례 태산이가 머리를 맞았고, 울면서 달려들었다"면서 "피해 학생이 주먹으로 먼저 태산이를 때렸다. 태산이도 방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얼굴을 할퀴었다고 하더라. 상처가 난 건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태산이가 가해자인 것처럼 알려진 것에 안타깝다"고 했다.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린 뒤 김병지가 시청에 민원을 넣은 것을 두고 피해자 측은 `가해자를 교체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김병지는 "거짓말"이라며 "시청에 간 건 사실이다. 재심을 요청하려면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해서 관계자에게 묻고자 했다. 징계받은 이후로 태산이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있다. 모든 행동을 감시받고 있다. 전화상으로 대변할 범위가 작다.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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