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 출퇴근이 용이한 일산과 안산, 군포 등의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로 지하철 라인을 따라서 전셋값이 최고 20% 급등했는데, 이주 수요가 많다보니 전세 구하기가 더욱 힘들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떠밀린 이른바 `전세난민` 탓에 경기도 일대가 전세난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경기도의 아파트 전셋값은 8.75% 상승하며 서울과 맞먹을 정도로 많이 올랐습니다.



경기도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고양시 일산동구로 무려 19.71%나 폭등했습니다.



일산동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전국을 통틀어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마두동에 위치한 강촌3단지훼미리의 경우 올 들어 전셋값이 7천500만원 상승했고 인근 강촌2단지한신도 5천만원 올랐습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일산동구가 서구에 비해 기본 인프라가 좋고 서울에서 출퇴근하기 좋다..경의선이나 3호선을 같이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이 올랐다."



실제 지난해 12월 경의·중앙선이 직결운행을 시작하면서 일산동구에서 신촌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교통 편의성이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지난 1년간 전셋값이 14% 넘게 오른 은평구 일대 거주자가 일산으로 전세 구하기에 나선 점도 한 몫했습니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출퇴근이 용이한 경기도 안산과 군포도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안산 아파트 전셋값은 14.76% 급등했고 광명시나 과천 등지에서 이주해온 수요가 많은 군포 역시 10.45% 상승했습니다.



안산의 경우 고잔3차푸르지오는 지난해 말보다 7천500만원 올랐고 안산신길휴먼시아4단지도 7천만원 상승했습니다.



군포는 부곡동 LH삼성마을5단지가 7천500만원, 당동 용호마을e편한세상은 6천만원씩 전셋값이 급등했습니다.



지하철 4호선 라인을 통해 출퇴근하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비싼 과천을 피해 안산과 군포 등으로 몰린 겁니다.



전문가들은 지하철로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도 일부 지역은 서울에 비해 매매나 전세가격이 저렴한 만큼 이주수요가 계속 몰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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