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하이타오는 지난달 중순 첫 선적 이후 중국 하이타오로의 수출 실적이 누적 기준 100억원을 초과했다고 5일 밝혔다.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이 나오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 매출이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양하이타오는 중국 해외 직구 사이트인 하이타오 글로벌의 '한류관'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월7일 하이타오 글로벌의 그랜드 오픈 이후 9월 말까지는 관계사인 한양인터내셔널의 실적이며, 독점합작수권서가 직접 체결된 10월 선적분부터 한양하이타오의 실적"이라며 "최근 중국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펼치고 있는 회사 중에 이같은 규모의 실적을 내는 회사는 한양하이타오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하이타오는 오는 11일 중국 솔로데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 데이'로 유명한 이날은 알리바바 그룹의 전년 매출이 10조원에 달했다. 올해는 약 40% 증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이날 하이타오 글로벌에서 한국 상품의 매출만 보수적으로 약 100억원 이상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알리바바의 지원을 통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의 해외직구 서비스인 국제관에도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올 4분기 이후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