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특정 차명으로 머물러있던 `제네시스`를 고급차 브랜드로 독자화하기로 했다.4일 제네시스를 별도 브랜드로 내세우기로 함에 따라 국산차도 도요타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 등처럼 고급차 브랜드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세계시장에서 고급차 브랜드가 자동차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국내시장에서 수입차에 밀리고 있는 데 대한 위기감 등을 반영한 선택으로 보인다.네티즌은 "마케팅으로 돈벌생각말고 기술로 승부해", "기술개발에 돈 아끼지마라", "그래도 안살거에요", "그래봤자 어디까지나 흉기는 흉기", "또 200만원 오른다는 소리군요?", "각도는 몇도로 맞춰야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인다.고급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시장을 고급 브랜드가 이끌어가는 추세다. 현대차에 따르면 도요타의 경우 2013년에 비해 지난해 판매량이 2.4% 늘어난 데 그쳤지만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9.0% 증가했다.폭스바겐그룹의 경우에도 대중차인 폭스바겐·스코다·세아트 등의 판매 증가율은 3.4%였지만, 고급차인 아우디·포르쉐·벤틀리·부가티·람보르기니 등은 11.1%로 3배 이상 앞질렀다.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차종 1가지로 브랜드를 런칭하기는 부담스럽고 금융위기가 겹치는 상황도 있어 독자 브랜드화를 보류했던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프리미엄화를 계속 검토해오다 이번에 현실화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오원택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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