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첫 연승을 거뒀다. (사진 = KOVO)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첫 연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2-25 25-23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부임한 이호 감독의 지휘 아래 치러진 개막 후 3경기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31일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첫승을 신고한데 이어 GS칼텍스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한 점 차의 치열한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24-24에서 한송이의 공격 범실로 1점을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25-24에서 시크라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역시 도로공사의 리드가 계속됐으나, GS칼텍스의 막판 집중력에 흔들렸다. 김지수의 퀵오픈 공격으로 1점을 앞서간 GS칼텍스는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강소휘의 서브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여기에 도로공사 시크라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승부에 균형을 맞춰졌다. 결국 GS칼텍스는 25-22로 전세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쳤다.



3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22-17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하지만 또다시 김지수와 강소휘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 시크라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는 등 고전하며 23-22 턱 밑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미연의 공격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 상승세를 4세트 초반부터 이어나갔다. 시크라의 퀵오픈, 김미연의 오픈, 시크라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되며 17-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18-11까지 앞서 나간 끝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크라는 30점 최다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김미연(17점)과 황민경(13점)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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