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의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향한 첫발을 뗐다. 넥센은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식 요청했다.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이를 공시한다. 공시한 날짜부터 나흘 동안 박병호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들이 입찰액을 적어 내면 MLB 사무국은 7일 새벽 가장 높은 금액을 KBO에 통보하고, KBO는 넥센에 이를 전달한다.

넥센은 오는 9일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해 최종 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