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유전자`와 `301 302`가 전격 공개됐다.‘유.전.자’는유행어를 전파하는 자의 줄임말로박성광, 양선일, 류근지, 장유환, 박보미 다섯 사람이 주축이 된 코너다.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 검정치마 등 검은 계통의 단정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이들은 "그동안 `개콘` 보면서 따라할 유행어 하나 없어 답답하셨죠?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죄송합니다"는 사과와 성찰로 시작한다.이후 본격적으로 유행어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그래서 저희가 여러분 대놓고 따라하라고 대놓고 유행어 준비해봤습니다"고 선언하는 박성광, 이후 5인은 차례대로 각자의 유행어를 선보였다. 낯선 유행어를 소개한 이들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한다.그리고 그 민망함을 웃음 포인트로 치환한다. 제목대로 본격적인 유행어 전파에 나선 이들의 에피소드가 유행어와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내용이다. 즉`유전자`는역발상을 기반으로 한 개그다.인기가 높아진 다음 유행어가 된다는 생각을 바꿔 유행어를 먼저 선보인 다음 전파시킨다는 것.또다른 새 코너 `301 302`는 옆집에 사는 남녀 두 사람의 이야기다. 함께 했던 상황에 가슴 설레하는 싱글녀 김민경과 살 떨려하는 싱글남 정승환의 이웃케미가 빛나는 코너. 과거 부끄럽거나 짜증났던 상황이 떠올라 이불을 차는 현상을 뜻하는 ‘이불킥’을 시작으로 함께 했던 상황을 남녀의 다른 입장에서 그려내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집주인 정지민이 등장하며 코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유전자`와 `301 302`는최근 시청률 한 자릿수 추락 위기에 처한 `개그 콘서트`가오랜만에 내놓은두 편의 새 코너다. 개콘은 이 두 코너가가뭄의 단비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시청자 반응은 다소 냉혹하다.결국 `유전자`가 꼬집었듯 `개콘`은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 수개월간 유행어, 대박 코너 없이 방송을 이어가며 전성기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와중에 역발상을 통해서라도 또다른 `공감개그`를 답습하는 것에 시청자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새 코너들이 `개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석우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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