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아태지역 담당 부총재 제프 브로데릭과 북경현대의 이병호 부사장이 지난달 30일 진행된 상패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JD파워 아태지역 담당 부총재 제프 브로데릭과 북경현대의 이병호 부사장이 지난달 30일 진행된 상패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대중브랜드 첫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JD파워가 전체 46개 일반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차품질 평가에서 7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순위는 지난해 6위에서 5계단 상승했다. 기아차도 작년보다 2계단 뛴 5위(94점)에 올라 최상위권에 동반 진입했다.

이번 평가는 중국 주요 57개 도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된 71개 브랜드, 270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신차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에게 품질 만족도를 조사했다.

총 11개 차급별 평가에선 베르나, 랑동, 밍투, ix25, 스포티지 등 5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랑동은 2년 연속 수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GM,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닛산 등 판매 상위권의 주요 업체를 모두 제친 결과"라며 "최근 판매가 주춤하고 있는 중국에서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