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성공한 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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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력 사업 구조조정
3분기 영업이익 1015억
3분기 영업이익 1015억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으로 진통을 겪은 삼성전기가 2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매출 1조6095억원과 영업이익 101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전기가 분기에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3년 3분기(1643억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기가 모처럼 견조한 영업이익을 낸 것은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지난 6~7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터 사업을 매각하고 파워, 튜너,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 등을 분사했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 모듈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매출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떼어내자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커진 측면이 있다.
이호익 삼성전기 재경팀 상무는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할 여력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3분기에는 삼성전자 등 주요 거래처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MLCC, 패키지 기판 등의 매출이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도 증가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매출 1조6095억원과 영업이익 101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전기가 분기에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3년 3분기(1643억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기가 모처럼 견조한 영업이익을 낸 것은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지난 6~7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터 사업을 매각하고 파워, 튜너,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 등을 분사했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 모듈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매출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떼어내자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커진 측면이 있다.
이호익 삼성전기 재경팀 상무는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할 여력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3분기에는 삼성전자 등 주요 거래처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MLCC, 패키지 기판 등의 매출이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도 증가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