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러시아에 자동차 수리용 부품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한 물류운송을 이번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해상 항로를 주로 이용해 2만2000㎞에 달하던 기존 부품 운송거리를 42% 수준인 9200㎞로 단축했다. 운송에 걸리는 시간도 50여일에서 30여일로 단축, 물류비를 줄이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 운송로는 부산~러시아 극동지역 보스토치니항 900㎞ 해상운송, 보스토치니~모스크바 8200㎞ 철도운송 등으로 구성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