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연소(만 18세6개월) 10승을 올린 리디아 고(18)가 29일 개막한 블루베이LPGA 대회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중국 하이난섬의 지안레이크블루베이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밖에 잡지 못한 반면 더블 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를 쳤다. 출전 선수 81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공동 56위다.

지난주 리디아 고에 세계랭킹 1위를 내준 박인비(27·KB금융그룹) 역시 3오버파로 부진했다. 김세영(22·미래에셋)과 LPGA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효주(20·롯데)는 장염으로 인한 탈수 증세로 전반 홀을 마친 뒤 기권했다. 김세영은 신지은(23·한화)과 함께 2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