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벨기에에 참패…최진철 "이승우 탓하고 싶지 않아" 패인 들어보니
한국 벨기에 최진철 이승우 /대학축구협회
한국 벨기에 최진철 이승우 /대학축구협회
한국 벨기에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이 벨기에에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진철 감독은 "벨기에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해서 당황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한 16강전에서 전반 11분 요른 반캄프에게 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2분 마티아스 베레트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한국은 전반 11분 벨기에 요른 반캄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후반 22분 마티아스 베레트에게 추가골을 허영했다.

한국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기도 했으나 이승우의 슛은 벨기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최진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몇 차례의 실수가 팀에 치명적이었다”며 이승우의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 평소 자신감을 보여 왔기 때문에 탓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조금 더 신중하게 차야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은 있다”고 털어놨다.

한국은 1987년, 2009년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1위로 16강에 오르면서 6년만에 8강을 욕심냈지만 경기를 마감하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