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 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 하지만 12월 회의에서 인상을 검토한다고 밝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준 금리 동결 영향으로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이자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늘(29일)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 Fed, 기준금리 또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미 Fed는 28일(현지시간) 10월 정례회의에서도 기준 금리를 현재의 제로 금리 수준으로 동결했다. 9월 신규고용 증가량이 14만2000건으로 2개월 연속 20만 건을 밑돈 점과 목표치인 2%를 크게 하회하는 낮은 물가, 임금 정체, 국제경제 약세 등을 동결의 배경으로 들었다. 다만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산업은행,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 발표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화 방안을 확정한 뒤 오후에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상화 방안에는 산행과 수출입은행이 중심이 돼 유상 증자와 출자 전환, 직접 대출 등을 통해 4조 원 이상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 뉴욕 증시, 다우 1.13% 상승 마감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09포인트(1.13%) 오른 1만7779.5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46포인트(1.18%) 뛴 2090.35에, 나스닥 지수는 65.54포인트(1.30%) 상승한 5095.69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 유류 재고 감소에 6%대 상승

국제 유가는 지난 20일 이후 최고치로 오르며 마감했다. 유류 관련 제품의 재고가 줄어든 것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74달러(6.3%) 뛴 배럴당 45.94달러에 마감했다.

◆ 미 새 하원의장에 45세 폴 라이언…내일 공식 선출

미국의 새 하원의장에 '40대 기수' 폴 라이언(45·위스콘신) 의원이 지명됐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28일(현지시간) 오후 비공개 투표를 진행해 라이언 의원을 하원의장 후보로 확정했다. 라이언 의원은 29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공식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 현대차, 중국서 6년만에 토종업체에 추월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6년만에 현지 업체에 추월당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9월 중국 내 업체별 판매 순위에서 토종 기업인 장안자동차에 뒤지면서 6위로 밀려났다. 현대차가 중국 기업보다 뒤처진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기아차는 15위에 그쳤다.

◆ 출근길 '쌀쌀'…낮 기온 12~19도

29일 전국은 대체로 맑고 오후부터 밤 사이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더 쌀쌀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4.3도, 인천 6.6도, 수원 5.4도, 춘천 1.0도 등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