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만난 조코위 "TPP 가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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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TPP는 미국 주도로 일본 등 12개국이 이달 초 타결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는 개방된 경제 체제와 2억5000만명의 인구를 소유한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이라며 TPP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2013년부터 내부적으로 TPP 가입을 논의해왔으며 공식적으로 TPP 가입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조코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의회의 TPP 비준을 앞두고 오바마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자국에서 발생한 산불과 대기오염 문제를 기후변화 문제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산불이 전국 500여곳 이상으로 번지자 25일부터 닷새로 예정됐던 미국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27일 귀국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는 개방된 경제 체제와 2억5000만명의 인구를 소유한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이라며 TPP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2013년부터 내부적으로 TPP 가입을 논의해왔으며 공식적으로 TPP 가입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조코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의회의 TPP 비준을 앞두고 오바마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자국에서 발생한 산불과 대기오염 문제를 기후변화 문제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산불이 전국 500여곳 이상으로 번지자 25일부터 닷새로 예정됐던 미국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27일 귀국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