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가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내며 화제인 가운데 그의 연봉이 눈길을 끈다.

두산 구단은 올해 니퍼트에게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인 150만 달러(17억원)를 줬다.

올해로 5년째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뒀지만, 올해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6승 5패에 평균자책점 5.10으로 활약은 미미했다.

한편 니퍼트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 타선을 7이닝 동안 사4구 없이 삼진 6개를 곁들여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7-0 승리를 이끌었다.

니퍼트는 사흘 휴식 후 등판이라는 강행군에도 직구 최고 시속이 154㎞를 찍는 등 전혀 위력이 줄지 않았다.

투구 수 86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직구(47개)로 채운 니퍼트는 체인지업(20개), 슬라이더(14개), 커브(5개)를 유효적절하게 섞어 전날 3차전에서 19안타로 대폭발했던, 서슬 퍼런 NC 타선을 완전히 잠재웠다.

니퍼트의 기적과 같은 역투로 두산은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고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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