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61)이 19일 오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4)을 비밀리에 집무실 밖으로 데리고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 도착한 뒤 오후 1시30분에서 40분 사이 신 총괄회장을 휠체어에 태운 채 호텔 밖으로 나갔다. 롯데그룹 측은 이에 대해 '무단 외출'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은 지금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며 아들로서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병원에 모시고 간 것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진이 끝나면 다시 호텔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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