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이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성인식` 이미지를 말끔히 지웠다.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3, 14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에게 맞설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이 등장했다.1라운드부터 편견을 깨는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춘자부터 김현욱, 공형진, 박지윤까지 다양한 경력의 이들이 탈락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지윤은 `내숭백단 호박씨`로 등장해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와 대결했다. 두 사람은 박효신의 `바보`를 부르며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인 끝에 준결승전에 진출한 이는 꼬마 마법사였다. 호박씨는 청아한 목소리로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를 열창하면서 정체를 공개했다. 판정단의 추리대로 가면 속 주인공은 박지윤이었다. 그는 "가면을 쓰니 용기가 난다"며 감회를 밝혔다. 또한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곡이 `성인식`이다 보니 방송국 가면 PD분들이 `성인식` 언제 할 거냐고 말한다. 그걸 뛰어넘는 박지윤의 음악이 나왔으면 하는 꿈이 있다"며 말했다.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숨길 수 없는 목소리", "어제 듣자마자 맞췄다", "JYP만 아니었어도 더 잘나갈 수 있었을 텐데", "원래부터 노래 잘하는 가수였는데, 섹시함으로 너무 밀어붙이긴 했지", "음색은 진짜 독보적인 가수다", "가면 쓰고 춤추는 모습 복면가왕에서 근래 들어 가장 웃긴 장면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박지윤은 1997년 `하늘색 꿈`으로 데뷔, `소중한 사랑`, `가버려`, `환상`, `아무것도 몰라요`, `난 사랑에 빠졌죠`, `성인식` 등 히트곡을 냈다. 그중 2000년 발매한 `성인식`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섹시 이미지가 강하게 남는 바람에 오히려 족쇄로 작용하기도 했다.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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