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2023년까지 발전 분야의 강소기업 30개를 발굴해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은 2023년까지 발전 분야의 강소기업 30개를 발굴해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은 정부의 전력산업구조 개편에 따라 201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돼 출범한 회사다. 한국 발전회사 가운데 최대 화력발전 용량을 갖춰 국내 전력사용량의 11%를 담당하고 있다. 삼천포화력과 영흥화력 등 전국에 6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친화적 발전 기술을 개발해 대표적인 친환경적 발전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6년 연속 국내 발전사 중 가장 낮은 가격에 발전연료인 유연탄을 구매해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세계 유연탄 시장의 다양한 변화요인을 조기에 예측하는 빅데이터 구매경영능력을 갖춤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너지 기업의 설비운영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이용률, 고장정지율 등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 발전사 중 가장 저렴한 발전원가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한국남동발전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전이 주관하는 발전회사 경영실적 평가에서 선두권을 달렸다. 2011년 시장형 공기업으로 바뀐 뒤엔 정부경영평가에서 에너지공기업 중 4년 연속 최고점을 받았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작년 11월 발전 부문 강소기업 30개를 발굴하는 내용의 ‘코셉 월드 클래스-30’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2023년까지 총 30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