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중국 장가항시와 공동으로 현지 벤처 및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6억위안(약 1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15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한투파트너스는 장가항시를 주요 출자자(LP)로 하는 위안화(RMB)펀드를 조성 중이다.

올 연말까지 3억위안 규모로 1차 결성한 뒤 내년에 추가로 3억위안을 모집한다. 장가항시 외에 중국 현지 민간기업도 출자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중국 현지 벤처기업과 기술 중소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투자 후 중국 증시에 상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게 주목적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호경식 한투파트너스 상무(상하이·베이징지사장)가 맡는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