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향 '201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행사 MC 맡아
한국 드라마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201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이번 달 1일부터 11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및 장대동 남강 둔치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한류 K-POP 콘서트’, ‘드라마 O.S.T 콘서트’, ‘더 콘서트 응답하라 8090’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졌다. 이 중, 드라마 어워즈를 제외한 세 가지 행사에서는 보이스 트레이너 오수향이 전문 MC를 맡아 깔끔한 진행을 선보여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국내외 정상급 스타와 배우들이 참석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지난 9일 소녀시대 수영과 오상진이 MC를 맡았다.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된 이 행사는 지난 1년간 공중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의 드라마에 출연한 스타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오수향이 MC를 진행한 ‘드라마 O.S.T 콘서트’와 ‘한류 K-POP 콘서트’는 각각 7일과 10일에 열렸다. ‘드라마 O.S.T 콘서트’에는 최정원, 김유진 등 뮤지컬가수와 박상진, 장은녕 등 성악가와 브르노팝스오케스트라가 함께해 가을밤의 정취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한류 K-POP 콘서트’에는 인기 그룹 빅스, 러브큐빅, 일곱시쯤, 빨간의자, 조세 등이 무래에 올라 페스티벌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날인 11일에는 ‘더 콘서트 응답하라 8090’가 열렸다. 이 콘서트에는 가수 조관우, 박학기, 마로니에, 레이디스 등 4개 팀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80~90년대 사랑받았던 노래를 들려주며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문화예술계 전문 MC답게 오수향은 뮤지션과 관객들의 소통을 도모하며, 군더더기 없는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이며 행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다.

오수향은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라는 큰 축제에서 무려 3개의 행사에 단독 MC를 맡아 긴장도 됐지만 굉장히 설렜다"며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우리나라 드라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MC를 보았다. 많은 관객들이 모두 즐거웠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수향은 현재 SHO보이스 연구소 소장뿐만 아니라 성우, MC, 교수, 강연가, 칼럼리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송활동도 활발하다. KBS 아침마당(대전), TV조선 알맹이, SBSCNBC 비즈인사이드, 아시아경제TV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오수향은 국보 문화축제, 서울시 색동, 3.1절 및 광복절 행사 등 문화 예술 분야에서 전문 MC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EBS육아학교PIN에 합류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초 국회문화예술부문 MC, 서울시할리우드트리뷰트감사장에 이어 지난 8월에는 환경부가 후원한 제4회 자연사랑 강사랑 공모대회에서 환경 관련 물에 대한 문예와 강연으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해 그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