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5일 에어졸관을 생산하는 승일에 대해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체라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승일의 주요 생산 제품은 에어졸관과 일반관.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에어졸관 72%, 일반관 28%로, 에어졸관은 국내 시장점유율 66%에 달하는1위 사업자다.

김종우 연구원은 "에어졸관 중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용품 비중을 축소하면서 올해까지는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대신 화장품케이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6.5%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번 달 준공되는 신 공장에는 마진이 높은 화장품케이스 생산 물량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년부터는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에어졸관의 주요 사용처는 생활용품(방향제, 탈취제, 세정제)과 화장품(헤어스프레이, 무스, 데오드란트), 의약외품(살충제), 산업용품(부식방지제, 스프레이 페인트, 성에제거제) 등이다.

최근에는 기존 살충제, 방충제, 공업용품 등에서 미스트, 썬스프레이 등 신규 제품으로 사용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

김 연구원은 올해 승일의 에어졸관 매출 구성은 마진이 높은 화장품, 생활용품 등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