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폴란드의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이오비코와 연골조직 재생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카티필'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비코는 폴란드 그디니아 소재의 재생의료제품 개발 및 유통 전문회사다. 정형외과 의료기기 분야의 자체 브랜드 제품(Alevox)을 보유하고 있으며, 히알루론산 성분의 관절주사제의 경우 폴란드 시장점유율 2위(17%)를 기록하고 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가장 큰 동유럽 의료기기 시장이자,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폴란드 관절재생의료 시장의 신규 거래선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의료기기 시장은 EU 기금을 바탕으로 상당한 규모의 재정 지원이 계획돼 있으며, 수입 의존도가 높아 동유럽 시장에서도 수출 유망지역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카티필은 현재 영국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멕시코 등 남미 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최근 일본 올림푸스와 '카티졸'(관절조직보충재)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크로아티아의 파마시아 래브러토리와 카티필 수출계약, 체코의 펜타젠과 '오스필'(생체재료이식용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중국 하이켐과 SCS(줄기세포시스템) 기술 이전 및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 생산에 필요한 씨알엠키트(CRM Kit) 공급을 추진 중에 있는 등 해외 재생의료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