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G전자 ‘그램 14’의 인기가 뜨겁다. 출시 후 한 달 만에 국내 1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LG 노트북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을 정도다. 특히 3월 신학기에는 하루 평균 5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주말 판매량은 2000대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그램 14’의 인기에 힘입어 ‘그램 13’ ‘그램 15’ 등 LG전자의 다른 그램 시리즈도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선보인 ‘그램 13’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판매량이 늘었고, 그램 15를 포함한 전 시리즈가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그램 14’의 인기 비결은 △그램(g)이라는 단위를 브랜딩한 마케팅 △14형(35.5㎝)의 화면에도 980g에 불과한 무게의 초경량 디자인 △초경량이면서도 인텔 5세대 CPU가 구현하는 강력한 성능을 꼽을 수 있다. 14형 노트북 ‘그램 14’의 무게는 980g으로 국내 14형대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 이 제품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14형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벼운 ‘세계 최경량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전작 13.3형에 비해 화면은 더 커졌지만 무게는 물론, 13.4㎜의 두께를 유지해 ‘그램’ 시리즈의 스타일리시한 초슬림 디자인도 그대로 계승했다. 외형 커버에는 항공기에 쓰이는 카본마그네슘, 리튬마그네슘 등 신소재를 적용했다. 신소재 기술을 활용해 제품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이면서 풀 메탈의 세련된 디자인까지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