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3분기 국내 상장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을 보입니다.

해외부문 수익성은 여전히 불확실 하지만 분양 훈풍에 국내주택사업부 실적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올 3분기 건설사들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13만 4천여세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2천여세대에 비하면 배 이상 증가한 물량입니다.

분양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다 보니 대부분의 물량이 청약 마감됐습니다.

이러한 분양성적표는 바로 상장 건설사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반면 해외사업부분은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저유가로 인해 중동 대형 플랜트 발주 계약이 지연되거나 규모 자체가 축소됐고, 2009년 수주한 저수익 현장들에 대한 준공리스크가 아직 상존하고 있습니다.

결국 3분기 실적은 저조한 해외사업부를 분양을 등에 없은 국내 사업부가 만회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가 fn가이드에 의뢰해 조사한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보면 현대건설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2,540억원, 대우건설은 17%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GS건설과 현대산업은 영업이익이 각각 75%와 114% 증가, 대림산업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설사별로 4분기 변수는 어떤게 있을까?

현대건설은 해외수주 부진을 어떻게 해결할지, GS건설은 사우디와 UAE의 공기지연 현장과 준공예상 현장의 손실 반영이 얼마나 될지가 실적의 주요변수입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역시 해외부분 적자를 국내주택부분 이익이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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