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그룹 내 주요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말 사업권이 만료되는 롯데면세점의 특허권 수성에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물류창고에서 열린 상생 계획 발표회장.



신동빈 회장이 이례적으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7월 그룹 내 `형제의 난`이 불거진 이후, 최근 소송전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면세점 특허권에 대한 차질 우려가 표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 사업권이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의 연매출은 각각 2조원과 6,000억원.



두 곳의 매출이 롯데면세점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롯데는 이번 면세점 입찰에서 한 곳이라도 사업권을 빼앗길 경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그룹 차원에서도 위기를 감지한 듯, 신동빈 회장까지 사업권 수성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 다하기 위해 상새2020 계획을 선언합니다. 2020년까지 5년 동안 1,500억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합니다."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되면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일본 기업 논란`도 롯데그룹엔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실제로 최근 신동주 전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롯데가 어느 나라 기업`이냐는 질문에 `글로벌 기업`이라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의 피해도 가시화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난 8일 롯데그룹 주요 상장사 8곳의 평가손실이 6천400억원에 달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소송으로 `형제의 난` 2라운드를 맞은 롯데그룹의 경영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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