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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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2~16일) 관심 종목으로는 올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꼽혔다. 본격적인 실적발표 기간을 맞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주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대신증권과 SK증권의 주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 이라며 "5000억 원의 자사주 매입과 기말 배당 등 강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SK텔레콤이 이동통신 부문에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로 유선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추천했다.

SBS다음카카오도 3분기 실적 기대주로 꼽혔다. 신한금융투자는 SBS에 대해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 이라며 "런닝맨 시즌2 관련 이익 역시 하반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다음카카오에 대해 "3분기 실적 기저 효과로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 며 "신규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 시장이 안착되고,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도 주간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신차 출시와 딜러십 확충으로 CKD(반제품 조립) 사업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 호조로 인해 실적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양홀딩스(현대), 두산중공업(대신), 한화케미칼(SK), 아이마켓코리아(신한) 등도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