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31갸 신흥국 가운데 투자매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국제금융협회(IIF)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비중 변화에서 한국은 0.498%포인트 올라 신흥 31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0.438%p), 인도(0.414%p), 멕시코(0.376%p), 폴란드(0.301%p)가 2∼5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중국 주식시장 동요, 예고된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이 요동친 와중에도 한국 자산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크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IIF는 시장정보업체 EPFR의 유동성 유출입 집계 등을 토대로 각국의 비중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IIF의 엠레 티프틱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한국의 순유출액은 28억 달러(3조2천억원)였지만 중국(100억 달러 순유출)과 다른 신흥국과 비교할 때 유출 강도가 세지 않았다"며 "신흥국 금융시장의 동요 속에 한국 자산은 비교적 잘 헤쳐나간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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