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파고를 넘어 도약하는 금융사] KB국민카드 "빅데이터에 미래 있다"…IT 업체와 협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선 빅데이터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데이터전략부’를 신설한 데 이어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외부에서 적극 영입하고 있다. 최근엔 빅데이터 마케팅을 위해 음성 정보를 문자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지난 10월2일에는 서울시와 ‘빅데이터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정보기술(IT) 기업 등과의 제휴를 강화해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5월엔 KT와 ‘금융ICT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IT를 활용해 금융 서비스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급변하는 지급결제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KB국민카드의 모바일카드 회원은 5월 40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엔 ‘모바일 단독카드’와 ‘파인테크카드’를 잇따라 선보였다. KB국민카드는 모바일카드로 중국 현지 가맹점에서 근접무선통신(NFC)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모바일카드인 ‘K-모션’으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한 간편결제 서비스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