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종합 CJ E&M이 영상 콘텐츠 프로그램 공동 투자·제작 및 커머스 분야 제휴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개척에 나선다.

SKT-CJ E&M, 영상 프로그램 공동 제작…플랫폼 시너지 겨냥
CJ E&M은 5일 양사가 공동 투자하기로 한 5개 프로그램 중 첫 작품인 드라마 '처음이라서'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양사는 지난 8월 하반기 CJ E&M이 제작 예정인 총 5편의 프로그램에 대해 50%씩 공동 투자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7일 첫 방영되는 온스타일의 오리지널 드라마 '처음이라서'와 10일부터 방송되는 '더 바디쇼' 론칭을 포함해 연말까지 콘텐츠 5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국내에서 통신사업자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자가 콘텐츠를 공동 투자·제작하는 첫 사례다. CJ E&M이 제작한 드라마, 쇼 프로그램 등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유선·무선 각각의 플랫폼 특성에 맞게 최적화해 제공하고 커머스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트렌디 드라마를 방송하고 주인공의 의상, 가방 등 패션 아이템을 모바일 오픈 마켓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향후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고유의 양방향성, 적시성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 투자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종원 SK텔레콤 미디어사업 본부장은 "CJ E&M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 역량이 접목되어 최대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혁신적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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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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