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월말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서 종합운동장역 구간이 연장개통됐습니다.

9호선이 개통되면서 유동인구가 많아지자 역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덩달아 상가 임대료도 오르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28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된 후 역세권이 뜨고 있습니다.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역주변 상권에 돈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비씨카드 빅데이터센터와 GIS 전문기업 오픈메이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중앙역 주변의 경우 9호선 개통 전인 지난해 12월~3월보다 올해 4월~7월의 매출이 25%나 상승했습니다.

언주역 주변은 19% 상승했고, 봉은사역과 선정릉역 주변도 각각 17%, 15% 상승하며 강남구 평균 11%보다 높았습니다.

<인터뷰> 최연승 오픈메이트 책임연구원

"언주역과 삼성중앙역 주변점포들의 매출증가가 두드러지는데, 언주역은 역을 중심으로 북쪽이, 삼성중앙역은 서남쪽지역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 상권이 살아나면서 역주변 상가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언주역 주변인 역삼동의 상가 월평균 임대료는 9호선 개통전인 올해 1분기 3.3㎡당 10만1,000원이었는데, 2분기에는 11만 원으로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중앙역 주변인 삼성동도 1㎡당 11만1,000원으로 1분기보다 올랐습니다.

이런 호재로 투자자들은 9호선 2단계 개통지역 역세권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언주역이나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주변에 있는 중소형 빌딩은 지하철 개통에 따라 임대수익률이 개선되면서 고객들의 투자문의도 늘고 있다. 9호선은 여의도나 강남과 같은 대규모 업무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2018년 개통예정인 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 9호선 3단계 구간 지역에도 2단계 구간처럼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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